유학

작성자 :

thdthd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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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학을 준비하는 인문계 고3 학생입니다. 사실 전, 준비라고 하기 너무 부끄럽네요. 제가 중학교 때까지 특목고를 준비하다가 떨어져서 고등학교를 주변 인문계에 왔습니다. 그런데 올라오자마자 선생님과 트러블이 있어서 그때부터 학교생활이 힘들어 지고, 공부가 싫어지고, 친구들이 싫어지고, 일부러 선생님 골탕 먹인다고 말썽만 부리고 공부도 아예 안 해서 꼴찌도 해봤고요, 고1-2초반까지 완전 막장이었어요. 중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앞에서 1-2 다투며 공부했고, 간부란 간부는 제가 다했는데 고등학생이 되니 자유분방했던 저는 야간자율학습부터 선생님까지 적응도 못하고 근 1년간 책 한번 펴보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꼴찌해도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내가 원래 이렇지 뭐 이 생각으로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보내고 2학년에 올라왔습니다. 제가 중학교때는 말썽부리는 남자애들보고 “한심하다, 쟤들이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나?” 이렇게 무시했었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아이들도 선생님도 저를 그런 눈길로 쳐다보면서 꼴통 취급하는 게 너무나 싫고 자존심 상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2학년2학기 후반부터 공부했어요. 놀던 친구들은 과감히 끊고 독하게 마음먹어서 닥치는 대로 책상 앞에 앉아있었어요. 그러자 삼학년 초가 돼서 전과목이 거의 1등급 나오고 내신이 안되니까 정시로 성대나 중앙대 준비하고 있었어요. 성적이 충분한건 아니지만, 이제 여름방학이니까 또 한번 신나게 달려볼생각에 이대로만 공부한다면 목표한 곳은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의 꿈은 파티플래너 입니다. 근데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전문대나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1학년때도 그렇게 머리 빈 아이취급당하는게 죽기보다 싫어서 공부한건데 또 다시 그런취급받는건 싫어서 파티플래너를 과감히 접고 성적에 맞춰서 대학가려고 했어요. 근데요, 이제 제가 수험생이다보니 애들의 우리의 이슈는 대학이 전부잖아요, 그럴 때마다 친구들은 “아~나 ○○대학교 진짜 가고 싶다.”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 없었어요. 정말 가고싶은게 아니라 붙으면 가는 거고 아니면 안가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하고싶었던게 아니니깐. 그냥 모의고사 점수나 올려놓자 이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책 한권을 보게 되었는데요, 거기서 제가 동경하고 늘 꿈꾸어왔던, 상상해왔던 그런 삶을 살고 계신분이 계셨습니다. 저보다 한참 늦으신 나이로 정말 독~~하게 공부하셔서 다시 네바다 주립대를 들어가서 이벤트학과에서 공부하고 지금 미국에서 파티플래너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분보고 저도 늦지 않았다고 자신하고 유학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전 대학입시를 피하고 싶어서도, 그냥 생각 없이 미국이 가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구요, 확실하게 목표가 있어서 가고싶어하는 거에요. 그리고 더 넓은곳가서 몸으로 부딪치고 힘든거 다 참아가서면서 정식적으로 육체적으로 성장하고 싶구요, 저는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힘든거 아픈거 다 참아낼 자신있습니다. 만만하게 보는건 절대 아니구요, 먹는거부터 자는거 까지 다 적응 안된다고 하신분도 계셨는데 그런 기본적인 생활의 불편함은 당연히 감수하고 마음의 준비 이미 다 되어있습니다. 유학을 쥐뿔만큼도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가겠다고 결심한 이상 유학에 관련된 책이랑 정보 엄청나게 수집하고 있구요, 다 알아보고 부모님과도 상담이 다 된 상태입니다. 저희 가정형편이 그렇게 풍족한 건 아니지만 부모님께서 허락은 하셨습니다. 그런데 독해랑 리스닝 중심의 수능방식 영어를 공부해오던 저에게는 회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구요, 토플이랑 sat도 준비해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그건 준비해서 점수 올려놓을 자신 있습니다. 미국가면 고향이 그립다, 외롭다 고 그러시는데 그런 건 아예 상관없습니다. 그런 걱정 있었으면 유학 결심도 안했을 꺼구요, 지금 이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결심한건 제가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이 직업만큼은 내가 돈보다 그 직업만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고, 열정을 다해서 일 할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애들한테 재능있다고 인정도 여러번 받았었고 제 생각에도 몸 속, 뼛 속까지 천직인거 같거든요!ㅠㅠ 그 책이 5장도 채 안되던 부분이었는데 그동안 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처럼 짜릿짜릿했고 그 짧은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마치 제가 그녀의 삶을 살고 있는 듯 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냥 맡겨만 주신다면 일주일을 밤새서라도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아무리 가해져도 견뎌낼 자신이 있습니다. 나중에되서도 후회하지 않을만한 가치가 있고 저에게는 가장 탁월하고 가장 빠른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겠다고 한 이상 목숨 걸고 공부할 자신 있습니다. 늦어지면 늦어진 대로 유학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네바다를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그곳에 이벤트 학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왕하는거 정말 내 열정 다 받쳐서 아이비리그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제일 문제가 되는건 내신성적입니다. 영어가 힘들고 현지학생과 경쟁해야하며, 공부의 양이 많다. 이런건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제가 공부하고 극복할 수 있는 거잖아요. 충분히 공부하고 모르면 모조리 통째로 다 외우면 되는거잖아요. 그런데 내신성적이 5등급이에요. 이건 어떻게 바꿀수가 없네요.. 하 어떻게하죠? 저 정말 진짜로 가고싶습니다. 아이비리그에 가고싶습니다. 그곳에 무슨 학과가 있는지, 어떤 제도로 운영되는지 조차 아는게 없지만 가고싶습니다. 정말 공부는 열심히 할 자신있구요 제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하나하나 알아보고 있는 단계거든요 그런데 제가 대구에 살고있어서 딱히 물어볼 데도 없고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제 공부에 관여하지않았어요. 그래서 모든걸 제가 다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전 더 발빠르게 움직여서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그런데 혼자 인터넷과 책만을 참조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이렇게 무례하게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혹시 제가 받을 수 있는 장학금제도같은건 있나요?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시키는거 다 할 자신있는데....,내신성적이..하..어떻게하면 되죠? 아예 불가능한건가요? 너무 너무 간절합니다. 제가 들어갈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아이비리그가 어디이죠? 그건 어떤 전형인가요?? 준비해야할 원서가 되게 많은 걸로 알고있는데 토플이랑 sat점수가 높다면 내신커버가능한가요? 방학지나고 개학 삼일뒤 내신인데.. 방학동안 내신과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할까요 아니면 영어에 더 비중을 둬야 할까요? 유학준비하는기간은 하는거에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어느정도 걸리나요? 그리고 제가 철학이랑 심리학, 방송학쪽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과도 있는거죠? 아이비리그에 파티플래너랑 관련있는과는 없는 거로 알고있는데.. 관련없는과라도 추천좀해주세요! 도와주세요..그리고 이벤트 관련학과 유명한 대학은 어디인가요? 대구에서는 유학원이 딱히 없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서울 올라가서 상담받고 오는게 더 맞는건가요?ㅜㅜ 아, 그리고 예체능을 잘하면 도움은 된다고 들었어요! 저 예체능 자신있습니다. 포트폴리오나 동영상같은거 만들어 놓으라고 하면 만들 수 있어요! 피아노랑, 컴퓨터, 미술, 필라테스, 요가, 태권도, 춤(공연했던 영상도 있습니다), 스키, 수영, 달리기, 피구, 농구 등 운동 관련된건 다 자신있습니다!!! 조언부탁드릴게요.